생활농업

한달전 어느날..

밭일을 하다 고개를 들어봅니다..할아부지네----

저기!!..예... 어르신? 조금은 수줍은 미소로 눈빛을 보내신다..들오시게요..

차한잔 드리는 동안에도 아무말씀이 없으시다..눈빛으로 웃어드린다..편히 말씀하시게요..

왜 여기는 다른데처럼 그런거 안혀?  어떤거요? 군에서 꽁짜루 돈주는겨 있잖어?

그냥 웃음으로 답해본다..어찌할꼬??

심심혀 죽겄어? 시간이 남아돌아 일하고 싶으니까 뭐든혀봐..

우리를 바라보는 눈이 빛반 촉촉반이다..차한모금 마셔본다..어르신 뭐하고 싶은거 있으세

요? 뭐든한다니까?

예에----함 생각해볼께요로 답을 하고 보내드렸다..

대부분의 일들이 뜻하지 않게온다..도시와의 차이점 이기도 한것 같다..

자주 마실 다니시는 할메들만 보다가 직접 노크하시는 할베 어르신을 맞주하니 우리도 조

금은 어색했다..또다른 무언가를 해야하나?? 지금도 시간이 모자라 하루하루 가고 있는

데... 모여봐요??

그래!! 할베들은 갈곳이 없다..경로당은 할메들 차지..할베들은 못들어가신단다..

할베들을 위한것들을 고민해본다..수확한 수세미가 눈에 들어온다..에버팜에서는 수세미

를 샤워할때나 설겆이용으로 애용하고 있어서 무언가 나올거 같다!! 그래!!함해보자..

군에 함 들어가보자..우리 이야기를 잘들어주시는 분이 있어서 넘 감사하다..

함 고민해 보자하신다..지원금 일부를 조금 챙겨주신다..또 감사하다..

할베 어르신께 연락드린다.. 5분만에 달려오신다..

군에 제출한 서류를 꼼꼼히 일러드린다.. "그리고 꽁짜 아닙니다"자세히 설명해 드려본다..

함 해볼텨!! 목소리가 우렁차시다..

농업치유!! 청년과 함께하는 대평마을 할베편이다.. 생활에서 실천할수 있는 농업!!

 

또다른 시작을 해본다..

내년에는 수세미등 넝쿨작물을 같이 심고 가꾸고 수확해서 돈도 벌자 하신다 ..조롱박도

 심자하신다..옙!!

지원금 받은것 갚으실수 있다 하신다.... 예,, 어르신 돈벌어 좋은일에 쓰시게요? 맘 변하지

 마시고요?? 서로들 그저 웃어보지요..

 

수세미로 할수 있는 것!! 11월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데...일이 또추가다..휴!!

어르신들을 위해 향기있는 비누로 시작해본다..

첫번째 교육이다..

활동성이 좋으신 할매도 합유!!

손이 말을 잘 안든는다야!!

완성품이다..2시간 쉬는시간없이 잘해 주신 어르신!!

다양한 색과 향기 어르신들에겐 어떤 느낌일까?? 책에서 본데로 효과가 있을까??

담주에 또뵈요..

 

다시한번 생각해본다..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군 지원금!!꽁짜!!

어디에서부터 잘못된걸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

귀농귀촌한 우리들은 참 이해하기 힘든부분이다..

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