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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팜 다른시선/정원

섬이정원

by 에버팜 2017. 8. 19.

남해섬이정원

 

처음 이곳을 찾은것은2015년..길도 없어 아주 힘들게 갔었는데..

밀집모자를 쓰고 혼자 땀을 흘리시는 쌤께 말을 건낸다..

"혼자 뭐하시는지요??"

고개를 돌리시는 쌤의 눈빛에서 무언가 찡함을 느끼며 시작된 대화는 1시간정도..

쌤의 생각과 마음을 읽어줌에 대한 기쁨의 웃음을 선사해 주셨다..

 유럽여행을 하고 반해서 혼자 무던히 정원을 만들고 계시는 분!! 10년이나!!

 

그래서 이곳은 유럽식 민간정원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금은 아쉽고 전문가의 손길이 닿았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말을 아꼈다..

그것이 그에 대한 예가 아닐가 싶었다..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일하시는 분께는 언젠가는 좋은 전문가가 다가오리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좋은분 꼭 만나셔서 이제는 고생을 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금은 우리나라 민간정원3호 등록되어 유료정원화가 되어 사람들도 찾아오고 한다..

홀로 이곳을 이룬 사장님은 어떤신지..궁굼해진다..오늘은 안계신다..

대화를 나누던곳..

 

곳곳에 작은 연못..

 

모네의 그림이..

무인카페인듯..아무것도..

유난히 의자들이 ..아쉽게도 사람들이..

많이는 말고 적당히 알려져서 일궈지기를..

각종사초와 허브류는 유럽분위기..

 

최대표가 유난히 생각에 잠기는 장소인걸 보면 사색의 장소로 아주 좋을듯..

좋은 생각과 좋은 그림을 담고 농장에 펼쳐보기를 기대해본다..

책한권과 스케치북이 필요할듯 하다..

 

  

 

 

유럽정원답게 다양한 허브류들이 많다..

전국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생각으로 땅을 일궈나가시는 분을 찾아다니는

답사를 시작해

 보아야할것 같다..

무거운 마음으로!!

이런곳들이 여러사람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잘 유지되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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