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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팜 채소정원
에버팜 자연건강農場/실천농업

유모차와 사탕

by 에버팜 2017. 4. 14.

여기는 전북 완주 화산면 대평마을!! 에버팜에서 매일 자주보는 할머니 유모입니다..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하루에 서너번 뵙는 할머니들로 있답니다..

처음에는 밖에서 물끄러미 바라보셨는데 이제는 에버팜 채소정원이 할머니 유모차 부대의 잠시 쉬어가는 장소가 되는것만으로도 2016년은 뿌듯한 한해 였습니다..아~~이쁘다..저건 뭐여..쑥스러워 하시며 그저 웃으신다..웃음뒤에 주름진 얼굴에 고단함이 보이기도 하지만 귀여워 보인다..

작년가을부터 바구니에 사탕이 모인다.. 먹어~~~주머니에서 매일매일 꺼네 주신다..할머니 잡샤..

하지만 소용없다.. 우린 또다른 할머니에게 드린다..

지금은 한 할머니가 작물씨를 하나하나 유모차에서 꺼내 주신다...심어~~~"잘키워서 할머니 맛나는거 해드릴께" ..그저 웃으신다..

간단하게 오가던 대화가 이제는 눈을 마주보며 도란도란 읊으신다..우리또한 질문에 대답하다보면 훌쩍 시간이 가버린다..

 할머니들을 위해 해드릴수 있는가 무얼까? 에서 시작된 것이 치유농업에서 멈추었다.."농업과 복지" 처음엔 농업과 서비스를 접목한 커뮤니티가든을 계획하며 준비해왔다..

늘 가까이 계신 분들이 먼저이지 아닐까 생각해본다..

2017년 에버팜협동조합 커뮤니티가든은 농업과 복지와 관련된 일들로 채워질것 같다..

이름하야" local social farming"

먼저 어르신 생신 잔치상과 지역주민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할것 같다..2016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아이들과는 텃밭활용한 식생활 프로그램으로  만남이  이어질것 같다..대선으로 모든만남이 5월달로 미뤄진다..그동안 더 준비하면서 위로해본다..

2017년 팜파티 계획도 자주해보려한다..오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잠시라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라본다..

에버팜을 운영하는 우리 자신부터 웃으면서..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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